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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유격수 부문 그리고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출국전 만난 김혜성은 "연봉이 오른만큼 책임감도 높아졌다"며 웃었다. 지난해 2루수 포지션 재전향에 대해서는 스스로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책도 재작년에 비하면 많지 않았고, 수비에서 나오는 기록도 좋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년 연속 골든글러브가 욕심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욕심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웃으며 "3년 연속 받을 수 있도록 야구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혜성은 "하성이 형, 병호 선배님이랑 다시 만나는데, 만약에 WBC에서 같이 내야에 설 수 있는 순간이 오면 기분이 굉장히 새로울 것 같다"면서 "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대단한 선배들, 큰 무대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서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각오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