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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삭감인 것은 맞다. 하지만 얼마나 깎느냐에서 이견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주춤했다. 시즌전과 시즌 중반 부상을 겪었고, 복귀한 이후에도 예전의 날카로운 타격을 하지 못했다. 62경기 출전에 타율 2할4푼5리(237타수 58안타) 6홈런 29타점이 전부였다. 강백호는 2023시즌 부활을 위해 체중 감량을 하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라 삭감은 예상됐던 상황. 6년차 최고 연봉인 이정후의 7억5000만원에서 멀어지게 됐다. 문제는 얼마나 삭감하느냐다. 구단은 당연히 고과를 바탕으로 그에 맞게 삭감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선수는 그 폭을 줄이려는게 당연하다. KT 나도현 단장은 "아직 서로간 조율 중이다"라면서 "예전처럼 선수와 직접 협상을 하는 게 아니고 에이전트를 통해서 하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린다"라고 했다.
KT는 강백호를 포함해 아직 미계약된 선수가 몇 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캠프에 참가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나 단장은 "계속 협상 중이다. 캠프 출발 전엔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낙관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