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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에 밀려 세계랭킹 4위로 '미끌'…일본&대만 부동의 1~2위 유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3-01-01 08:44 | 최종수정 2023-01-01 08:44


2017 WBC 대표팀을 이끌었던 오승환(오른쪽)과 양의지.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로야구 4국이 세계랭킹 1~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대만이 부동의 1~2위를 지킨 반면, 한국은 미국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최종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총점 3428점을 기록,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해 8월 2020 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며 세계랭킹 2위를 기록했었다. 이후 지난해말 3위, 올해는 4위까지 내려앉았다.

WBSC 세계랭킹은 해당 국가의 종합적인 야구 역량을 평가하는 지표다. 최근 4년간 WBSC 승인 국제대회에서 12세 이하(U-12)부터 성인까지, 각급 대표팀이 거둔 성적이 모두 반영된다.

4179점의 일본은 부동의 1위. 대만이 3819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지난 순위와 동일하다.

3449점의 미국이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한국과 멕시코(3273점)는 각각 한계단씩 내려앉았다.


WBSC 홈페이지 캡쳐
베네수엘라와 네덜란드, 쿠바가 각각 한계단씩 올라 6~8위를 차지한 반면 6위에서 9위가 된 도미니카공화국도 눈에 띈다. 10위는 호주다.

오는 3월에는 6년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다. 한국은 1라운드 B조에 편성,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한 조에 속했다. 순위대로라면 한국과 일본의 무난한 2라운드 진출이 예상된다. 체코는 세계랭킹 15위, 중국은 30위팀이다. 세계 야구의 저변을 감안하면 큰 차이다.


하지만 한국은 2013, 2017년 WBC에서 각각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맛본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네덜란드, 이스라엘 등에 일격을 맞으며 무너졌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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