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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재팬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에이스 오브 에이스. 그런데 재팬시리즈에 총 세 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만 기록했다. 2년 연속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4관왕에 빛나는 일본프로야구 최고투수가 고개를 떨궜다. 오리스 버팔로즈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4)가 예상하지 못한 부진에 더해 부상으로 경기 중에 교체됐다.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맞은 게 2020년 8월 1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후 무려 802일 만이다. 2018년 6월 8일 이후 1597일 만에 진구구장 마운드에 올라 예상하지 못한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무패를 기록중이었다. 올 시즌 야마모토는 야쿠르트가 속한 센트럴리그와 인터리그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해 야쿠르트와 재팬시리즈 1,6차전에 나서 호투를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 6차전에서 9이닝 1실점 했다. 오릭스는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밀려 우승을 내줬다.
2년 연속 퍼시픽리그 1위에 오른 오릭스는 스즈키 이치로가 활약했던 1996년 이후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해까지 야쿠르트와 오릭스(한큐 시절 포함)는 총 세 차례 재팬시리즈에 만났는데, 세 번 다 야쿠르트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