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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부상으로 주춤했던 브라이스 하퍼(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월드시리즈 마지막 관문에 도착했다.
201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하퍼는 시즌 타율 2할7푼(533타수 144안타), 22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2015시즌엔 42홈런으로 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이던 놀란 아레나도(31·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공동 홈런왕을 차지했고, 내서널리그 MVP도 수상했다. 2018시즌 필라델피아와 3억3000만달러(약 4722억원)에 FA계약한 하퍼는 뛰어난 커리어에도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부상을 딛고 나서 맹활약 중인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월드시리즈를 향한 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