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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이 18일 취임식을 갖는다. 이승엽 감독의 취임과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레전드 사령탑을 영입한 두산 구단의 올 스토브리그 전력보강 여부다. 새 감독이 선임되면 구단은 여러 이유로 전력보강을 고민한다. 동기부여 측면도 있고, 새로운 팀컬러를 만들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두산은 역대로 구단주가 감독 선임 뿐만 아니라 FA영입 등에 분명한 의견을 피력해 왔다. 예전 롯데에서 데려온 장원준 케이스와 허경민 김재환 등 역대 내부 FA계약에서 두산은 꼭 잡아야하는 선수로 분류된 경우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두산 구단이 이승엽 감독의 요청에 어떻게 응답할 지가 관건이다.
양의지 소속팀인 NC는 기본적으로 양의지를 잔류시킨다는 계획이다. 강인권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뗀지 얼마되지 않았고, 양의지가 빠져나가면 충격파가 크다. NC는 수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FA협상에선 원소속팀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양의지는 원원소속팀이 두산이었다는 것이 변수라면 변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