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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예상대로 혈투다.
이런 3차전의 중요성은 그동안 준PO 역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준PO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것은 총 13차례. 2005년 첫 3선승제가 시행된 이후 2006~2007년 다시 3전2선승제로 회귀했다가, 2008년부터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까지 3선승제 준PO가 치러졌다. 이 13번의 3선승제 준PO에서 1승1패 상황에서 치러진 3차전 승리팀은 플레이오프(PO)에 모두 진출했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팀의 PO 진출 확률은 86.7%(26회)에 달한다. 하지만 1차전을 내주고도 PO에 진출한 사례(4회)도 13.3% 존재한다. 4번의 뒤집기 모두 준PO가 3선승제로 바뀐 이후 발생한 것이고, 모두 3차전 승리가 계기가 됐다. 1차전은 잡은 키움, 2차전에서 균형을 맞춘 KT 모두 3차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