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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점차였거나, 9회 1점을 더 냈으면 고영표를 마무리로 냈을 거다. 2점차라서 3차전 선발을 좀더 고려했다."
"벤자민이 좋아서 1차전 선발로도 고민했었다. 그런데 안우진을 공략하기 어렵다 생각했다. 어제 아깝게 1패를 했지만, 2차전 잡으면 3-4차전은 승산이 있다고 보고 오늘 (벤자민을 쓰면서)총력전을 하겠다 생각했다. 1회 박병호-강백호가 해준게 컸다."
박영현은 당초 8회만 책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KBO리그 역대 최연소 포스트시즌 세이브(19세 6일)의 주인공이 됐다.
"박영현은 타이트한 경기 많이 해봤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다. 불펜이 휴식을 취했다. 3,4차전 남은 경기에서 박영현을 잘 활용하겠다. 덕분에 3차전 선발은 고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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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알포드의 호수비에 대해서는 "한발 더 갔으면 쉽게 잡을 타구"라며 껄껄 웃었다. 이어 "아마 펜스 의식했으면 다이빙캐치까지 못했을 건데…체크 못해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조용호와 심우준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이 감독은 "신본기가 어려운 타구 잘 잡아줬고,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끝까지 버텨보겠다."
"홈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서 설렌다. 좋은 선발들이 날짜 지켜서 들어가니 선발투수들을 믿고 경기하겠다. 홈팬들이 많이 와주시면 좋겠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