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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미네소타 트윈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1년 만에 다시 자유의 몸이 된다.
사실 원했던 계약은 아니었다. 지난 오프시즌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은 코레아는 총액 3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받아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 원만하지 않은 케미스트리, 2017년 월드시리즈 사인 훔치기 스캔들 연루 등의 걸림돌 때문에 구단들이 대거 발을 빼면서 미네소타의 손을 잡게 됐다. 무엇보다 요구 조건이 너무 높다는 반응이 많았다.
코레아는 사인훔치기 논란에 대해 2020년 초 "당시 경기를 자세히 보면 우리의 우승은 정당하고 공정했다. 우승할 자격을 있었다"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코레아는 "미네소타와는 관계가 좋다. 재계약에도 관심이 있다. 메이저리그에 들어온 지 꽤 됐는데, 일이라는 게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며 시장을 적극 공략할 뜻을 내비쳤다.
이번 FA 시장에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LA 다저스 트레이 터너가 최대어로 꼽힌다. 특히 같은 유격수인 터너와 코레아는 행선지와 몸값을 놓고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됐다. 지난 겨울 코레아의 유력 행선지로 꼽혔던 양키스가 적극적으로 나설 지도 주목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