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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46) KBO홍보대사가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는다.
통산 5차례 정규리그 MVP(1997, 1999, 2001~2003년) 한국시리즈 MVP 1회(2012년), 골든글러브 10회(1997~2003, 2012, 2014~2015)에 올랐고, 각종 국제 대회에서 활약하면서 '국민타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은퇴 이후에도 야구계 전반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 활동했고, KBO홍보대사, 해설위원, 예능 야구 감독 등을 했다.
차기 감독 인선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도자 경력은 없지만, 현역 시절 일본 야구를 경험했고,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야구계와 인연을 맺고 있었던 만큼, 팀을 이끌기에 손색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 감독 역시 "예능을 하고 있지만 나의 정체성은 야구인"이라고 야구 현장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두산과 계약을 마친 이 감독은 빠른 시일 내에 코칭 스태프 개편을 마치고,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