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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마운드가 총력전 체제에 돌입했다.
KIA는 KT전 선발로 션 놀린을 예고했다. 놀린은 올 시즌 21경기서 8승(8패)에 그쳤지만, KIA 선발 투수 중 KT를 상대로 가장 좋은 2승1패,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거뒀다. 김 감독은 놀린에 이어 또 한 명의 선발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1+1 체제로 마운드를 운영할 계획. 김 감독은 "놀린에게 1회부터 베스트로 던져달라고 준비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집중력이 다르기 때문에 피로감도 빨리 올 수밖에 없다. 투구수를 평상시 보다 적게 생각하고 교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KIA는 13일 KT를 이겨도 한 경기를 더 잡아야 한다.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는 KT보다 불리한 여건. 이틀 모두 총력전에 나설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2차전 선발로 예정된 양현종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 전원을 대기시킬 계획이다. 그는 "우리는 두 번 다 이겨야 하지만, 상대는 비기기만 해도 된다. 우리가 불리하다"며 "내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 1차전부터 올인해 업셋을 할 수 있게끔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