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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3년 10억원' 강인권 감독, 대행 떼고 NC 3대 사령탑 취임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10-12 10:46 | 최종수정 2022-10-12 11:00


6일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NC와 SSG의 경기가 열렸다. NC가 SSG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강인권 대행. 창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0.6/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다이노스 NC 강인권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뗀다.

NC는 12일 강인권 감독과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과 연봉 각각 2억5000만 원 씩 총액 10억 원 규모다.

이로써 강인권 감독은 김경문 창단 감독과 이동욱 감독에 이어 NC다이노스의 3대 감독으로 정식 취임하게 됐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 5월 경질된 이동욱 감독 대신 대행을 맡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9승 24패(승률 0.273)로 최하위에 처진 팀을 대행 취임 후 58승 3무 50패(승률 0.537)로 이 기간 5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 KIA 타이거즈와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10위에서 6위까지 끌어올리며 흩어졌던 팀을 하나로 모았다는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대전고-한양대 포수 출신 강 신임감독은 1995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 2002년 두산 이적후 2006년 은퇴했다.

은퇴 후 곧바로 두산 NC 한화 등을 거치며 코치로 오랜 지도자 경력을 쌓은 뒤 2020년부터 수석코치로 NC로 돌아왔다. 강인권 감독은 수석코치 시절인 지난해 이동욱 감독이 선수단 방역 수칙 위반 파문 속에 10경기 출전 정지 구단 징계를 받았을 때 감독 대행으로 10경기를 이끌기도 했다.

사령탑 선임을 빠르게 마친 NC는 양의지 박민우 등 8명의 내부 FA 선임 등 후속 작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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