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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4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무대에 서는 KIA 타이거즈.
단기전에서 최고조 되는 긴장감은 무엇보다 큰 변수. 아무리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라 해도 한 번의 실수가 승부로 결정될 수 있는 큰 무대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약하며 쌓은 경험과 포스트시즌에서의 실력 발휘엔 차이가 있다.
KIA 김종국 감독은 김기훈의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 여부를 두고 "그 정도 퍼포먼스의 투수를 뺄 수 있나"라고 웃은 뒤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지만, 올 시즌을 치르며 훨씬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의리를 두고도 "포스트시즌 출전 경험이 없지만, 그 보다 더 큰 무대인 도쿄올림픽에서 던져보지 않았나. 무엇보다 큰 재산"이라고 활약을 예상했다.
다가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첫 업셋을 노리는 KIA, 치열했던 5위 수성의 집중력과 신구조화의 힘이 그라운드를 어떻게 수놓을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