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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로 뒤지다 3대2 역전승 한신, 막강 투수진 앞세워 CS 파이널 진출, 요코하마 타선 3경기 3실점 봉쇄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10-10 17:24 | 최종수정 2022-10-10 17:26


6회초 동점 적시타를 때린 지카모토. 사진출처=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정규리그 성적은 참고 사항에 불과했다.

한신 타이거즈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를 누르고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10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CS 퍼스트 스테이지 3차전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2승1패를 기록한 한신은 요코하마를 누르고 파이널 스테이지에 올랐다.

정규리그에서 한신은 2위 요코하마에 4경기 뒤진 3위를 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0.5경기차로 제치고 어렵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요코하마에 9승16패로 크게 밀렸다.

그런데 가을야구는 달랐다. 1차전에서 2대0 영봉승을 거둔 한신은 2차전을 0대1로 내줬다. 한신은 센트럴리그를 넘어 올 시즌 양리그 12개팀 중 평균자책점 1위(2.67)다.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요코하마 타선을 압박했다. 1차전을 6안타, 2차전 5안타, 3차전 5안타로 묶였다. 요코하마는 3경기에서 3득점에 그쳤다.

0-2로 끌려가던 한신은 4회초 1점을 따라갔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6번 사토 데루아키가 우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한신은 1-2로 뒤진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2루에서 지카모토 고지가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하라구치 후미히토가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2 역전. 요코하마는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더블 플레이로 날렸다.

선발 사이키 히로토가 2⅔이닝 2실점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마운드 총력전에서 나서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한편, KT 위즈 출신인 한신 외국인 타자 로하스 주니어는 5회초 대타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센트럴리그 1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한신의 CS 파이널 스테이지는 12일부터 시작된다. 퍼시픽리그는 오릭스 버팔로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맞붙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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