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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성적은 참고 사항에 불과했다.
그런데 가을야구는 달랐다. 1차전에서 2대0 영봉승을 거둔 한신은 2차전을 0대1로 내줬다. 한신은 센트럴리그를 넘어 올 시즌 양리그 12개팀 중 평균자책점 1위(2.67)다.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요코하마 타선을 압박했다. 1차전을 6안타, 2차전 5안타, 3차전 5안타로 묶였다. 요코하마는 3경기에서 3득점에 그쳤다.
0-2로 끌려가던 한신은 4회초 1점을 따라갔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6번 사토 데루아키가 우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한신은 1-2로 뒤진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2루에서 지카모토 고지가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하라구치 후미히토가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2 역전. 요코하마는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더블 플레이로 날렸다.
한편, KT 위즈 출신인 한신 외국인 타자 로하스 주니어는 5회초 대타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센트럴리그 1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한신의 CS 파이널 스테이지는 12일부터 시작된다. 퍼시픽리그는 오릭스 버팔로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맞붙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