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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올 겨울 FA 시장. 치열한 눈치보기와 영입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서른 중반의 나이에, 박세혁 유강남 박동원 등 좋은 포수들이 줄줄이 시장에 나오지만 그는 여전히 으뜸 관심 선수다. 4번을 맡을 수 있는 리그 최고의 포수란 장점을 선뜻 외면하기 어렵다.
올 시즌 전반기 주춤했지만, 후반기 반등으로 건재를 알렸다.
시장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 진입장벽이 낮아진 탓이다.
두번째 FA 자격을 얻는 양의지는 B등급이다. 보호선수 25인 외 1명의 보상선수에 올해 연봉 10억원, 혹은 보상선수 없이 20억원을 NC에 지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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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4년 전 NC로 이적하면서 총액 125억원에 계약했다. 올 겨울도 100억 이상의 계약이 유력하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
적어도 포수 FA 총액 최고 몸값 돌파는 확실시 된다.
역대 포수 누적 최고 몸값은 삼성 강민호가 세차례 FA 계약을 통해 기록한 191억원(2014년 4년 75억원, 2018년 4년 80억원, 2022년 4년 36억원)이다. 양의지가 66억원을 넘는 계약을 하면 포수 FA 총액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된다.
관건은 LG 외야수 김현수가 보유한 FA 총액 최고 몸값 돌파 여부다.
김현수는 두 차례의 FA 대박 계약을 통해 230억원(2018년 4년 115억원, 2022년 6년 115억원)으로 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금액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양의지가 105억이 넘는 계약을 해야 한다.
적어도 양의지는 SSG 최 정이 보유한 FA 총액 2위 규모인 192억원(2018년 4년 115억원, 2022년 6년 115억원)은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