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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지도자가 지휘봉을 내려놨다.
'리틀 마쓰이' 마쓰이 가즈오 세이부 1군 수석코치(47)가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다.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42)와 함께 2000년대 초 세이부를 대표했던 스타 출신이다. 내야수인 마쓰이는 200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했다. 2011년 일본으로 돌아와 세이부가 아닌 라쿠텐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세이부에 복귀해 1년을 뛰고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후 세이부 2군 감독, 1군 수석코치를 거쳤다.
올 시즌 세이부는 오릭스 버팔로즈, 소프트뱅크에 이어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오릭스, 소프트뱅크와 시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하다가 부진에 빠져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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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선발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너무 쉽게 무너졌다. 4이닝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마이는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4번 야나기타 유키에게 우월 홈런을 맞았다. 세이부는 이 홈런으로 흐름을 내주고 무너졌다.
세이부는 CS에서 소프트뱅크에 번번이 막혔다. 2018년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 이후 소프트뱅크와 CS에서 9연패를 당했다. 쓰지 감독이 취임한 2017년부터 CS에서 2승12패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은 3단계로 진행된다. 각 리그 2~3위팀이 CS 퍼스트 스테이지, 여기서 이긴 팀이 1위팀과 파이널 시리즈를 치른다. 여기서 이긴 팀이 상대 리그 최종 승자와 재팬시리즈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