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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4일이면 충분' SSG, 13일부터 본격 한국시리즈 준비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2-10-10 00:02 | 최종수정 2022-10-10 11:25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2022 KBO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의 시상식이 열렸다 정용진 구단주와 선수단이 트로피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10.05/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휴식은 4일이면 충분하다. 정규 시즌 우승팀 SSG 랜더스가 본격적인 한국시리즈 준비에 나선다.

SSG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지난 4일 정규 시즌 우승을 최종 확정지은 SSG는 5일 두산 베어스전, 6일 NC 다이노스전을 거쳐 8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아쉽게도 막판 4연패에 빠진 SSG는 90승에는 실패하고, 88승4무52패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쉼 없이 달려온만큼 휴식과 재정비가 필요하다. SSG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휴식을 취한다. 출장 빈도수가 높았던 주전 야수들과 최근 피로가 누적됐던 불펜 그리고 선발 투수들 역시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을 마치면 13일부터는 이제 한국시리즈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SSG 선수단은 훈련을 시작한다.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팀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실전 감각이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하는 팀들은 플레이오프가 치러지는 동안 긴장감 있는 경기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정규 시즌 종료 후 약 보름 정도 시간이 비기 때문이다.

SSG 구단 역시 우승 확정과 동시에 빠르게 연습 경기 확보에 나섰다. 17일부터 라이브 배팅을 시작한 후 19일부터는 연습 경기 위주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는 오는 31일(KT가 4위를 할 경우에는 11월 1일) 시작하게 된다. SSG 역시 긴장 속에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가장 고민이 되는 불펜 재구성, 특히 마무리 투수 보직에 대한 고민 해결과 더불어 추신수 등 크고 작은 부상이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최우선이다. '베스트'로 한국시리즈에 나서야 통합 우승의 전망도 밝아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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