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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응원단상 위로 올라간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파격적인 '직접 소통'이다.
하지만 '택진이형' 못지 않게 '용진이형'의 행보는 한층 더 파격적이다. 정용진 구단주는 구단 인수 이후 야구장을 자주 방문했다. 매스컴에 공개되지 않은 방문 역시 잦았다. 경기 도중 전광판에 얼굴이 노출되는 것에도 스스럼이 없었고, 팬들이 환호하면 랜더스를 상징하는 손가락 'L' 모양 제스춰를 취하기도 한다. 우스개소리로 최근 SSG 내 최고 스타가 정용진 구단주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정용진 구단주는 온라인에서도 개인 SNS를 적극 활용하며 소통에 나선다. 특히 기존 신세계 부회장 외에 야구단 구단주라는 이미지가 생기면서, 야구팬들이 정 구단주 SNS 게시물에 갖는 관심도 부쩍 더 높아진 게 사실이다. 정용진 구단주는 지난 5일 잠실 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함께 정규 시즌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 했고,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대구 원정 구장까지 찾는 '진정성'을 보였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