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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김하성이 엄청난 선구안으로 팀을 디비전시리즈에 올려놨다.
그 중심에 김하성이 있었다. 전날 2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 패배를 바라봐야 했던 김하성. 하지만 이날 반전 드라마를 썼다. 김하성은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김하성은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볼넷 3개를 얻어내고 출루한 후 3번 모두 홈을 밟아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2회 첫 타석부터 선구안이 날카롭게 작동했다. 김하성은 2사 1루 상황서 상대 선발 배싯을 상대로 귀중한 볼넷을 얻어냈다. 이닝을 끝낼 수 있었던 배싯은 김하성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이어 등장한 그리샴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만루 상황. 샌디에이고는 9번타자 놀라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2루주자 김하성도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활약으로 초반 점수차를 벌린 샌디에이고는 5회 마차도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쉬어갔으나, 8회 쐐기점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선두로 나선 김하성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이어진 소토의 안타 때 다시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이 점수로 점수차를 6점까지 벌렸다.
메츠를 누른 샌디에이고는 서부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