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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타이거즈 좌완 투수 계보를 이을 기대주, 하지만 아직은 앳된 신인 티가 풀풀 났다.
지난 신인 드래프트 당시 윤영철은 김서현(한화 이글스)과 함께 고교 최대어 타이틀을 달았던 투수. 충암고, 청소년 대표팀 시절 보여준 위력적인 공을 토대로 '투수 왕국' KIA의 미래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신인 선수들과 만난 KIA 김종국 감독은 "프로 선수가 됐으니 목표를 설정하고, 1군에서 자주 보자"는 덕담을 건넸다.
윤영철은 "KIA의 좌완 선배들과 함께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다"며 "특히 양현종 선베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1군에서 자리를 잡는 게 프로 선수로 첫 목표다. 이 목표를 이룬 뒤 이후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오는 11월 시작될 마무리캠프를 두고는 "(지명 후) 구단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는 조언을 해줘 공을 안 던지고 있다"며 "구속은 자연스럽게 올라올 것으로 본다. (마무리캠프는) 웨이트 위주로 몸을 불린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다. 마무리캠프에선 야구 내외적으로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