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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5시간 전부터 북적북적, 이대호와 안녕 고하는 롯데 팬들[부산현장]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2-10-08 13:25


8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LG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롯데 이대호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0.8/



[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드디어 조선의 4번 타자가 은퇴한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8일 롯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시즌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이대호는 경기를 마친 후 은퇴식 겸 영구결번식을 갖는다. 이대호의 백넘버 10번은 故 최동원의 11번에 이어 롯데 구단 두 번째 영구 결번이 된다.

롯데는 이대호의 은퇴식 타이틀을 '리:대호(RE:DAEHO)'로 짓고 이대호의 제 2의 인생을 응원했다. 롯데와 이대호를 상징하는 붉은색을 이미지 컬러로 삼았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 팬과 롯데 선수들 모두가 함께하는 은퇴식이 될 예정이다.

롯데 선수단은 배번 10번과 이대호 선수의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대호의 출근을 기다리는 팬들.
사직구장 앞 광장에서는 이대호를 돌아보는 '리:멤버 10 존(RE:MEMBER 10 ZONE'이 마련됐다. 팬들은 이대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기고, 그의 인생을 담은 사진을 통해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이대호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되지만 경기가 열리는 사직구장엔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 경기장에 출근하는 이대호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은 이대호가 나타나자 플랜카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대호도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과 기념촬영을 해줬다.

부산을 상징하는 조선의 4번 타자의 이대호의 마지막 은퇴식은 경기 시작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대호에게 사인을 받고 있는 롯데팬들.

이대호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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