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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가야 할 상태" 아파도 쉴 수 없는 4번 타자의 헌신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10-07 18:31 | 최종수정 2022-10-07 19:24


7일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NC와 LG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NC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몸을 풀고 있는 양의지. 창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0.7/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의 '영원한 4번' 양의지. 그는 이달 들어 주로 5번에 배치되고 있다. 양의지 대신 마티니가 주로 4번을 맡고 있다.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도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3번 박건우 부터 우-좌-우 지그재그 중심타선의 구상일까.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경기 전 양의지 5번 배치에 대해 "컨디션이 좋지 않다. 사실 7번 들어가야 할 몸 상태"라며 5강 경쟁 중인 팀을 위한 출전 강행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의지는 등에 담증세로 최근 타격할 때 많은 불편함을 안고 뛰고 있다. 회전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있어 정상적 타격이 힘든 상황. 최근 경기 중 교체되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1경기만 지면 가을야구에서 탈락하는 팀 사정상 선발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강 감독대행은 "양의지를 5번에서 더 내리면 중심타선이 너무 약해 보여서, 한 타석이라도 덜 치도록 5번에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의 선발 출전은 시즌 끝까지 이어질까. NC의 가을야구 진출 여부에 달려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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