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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엄청난 승수를 쌓고도 톱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 분명히 있다.
1460일 만의 1군 마운드였던 지난 2일 NC전. 김영준은 선발 6이닝 4안타 4사구 5개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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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차 9라운더. 올시즌 첫 1군 무대를 밟은 그는 3차례의 불펜 등판이 전부였다.
7일 창원 NC전은 2021년 1차지명 우완 영건 강효종(20)이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다.
입단 후 2시즌 만에 첫 콜업과 1군 데뷔전.
강효종은 두 시즌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 43⅓이닝 동안 3승4패, 1홀드, 5.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갈수록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달 들어 퓨처스리그 4경기 22이닝을 소화하며 3승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설레는 1군 무대. 32⅔이닝 동안 28개를 허용한 4사구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고의 현재를 만든 LG 류지현 감독. 미래를 위한 투자도 소홀함이 없다.
미래라고 생각하는 유망주 일부는 현재가 될 수도 있다. 과연 포스트시즌 엔트리라는 '좁은 문'을 통과할 선수가 탄생할까. 지켜보는 시선에 설렘이 가득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