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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7일 멋진 승리로 5위를 확정하고 나지완의 은퇴식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KIA는 전날인 5일 2대10으로 패하면서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이겨야한다는 부담이 커보였고, 그것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치는 듯했다.
이날도 마찬가지. 초반부터 LG에 밀렸다. KIA 김종국 감독은 초반 부진한 선발 임기영을 2회초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다행히 2회에 나온 김기훈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으면서 KIA는 만회할 시간을 얻었고, 8회말 박동원의 투런포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7일 경기는 특별하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으로 KIA에 우승을 선물했던 나지완의 은퇴식이 있다. 김 감독은 "내일은 우리 나지완 선수의 은퇴식인데, 많은 팬들이 찾아오셔서 나지완과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