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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다이노스가 연승을 달리며 역전 5강의 꿈을 이어갔다.
NC 타자들은 1회말 부터 집중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 박민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살짝 흐른 폭투 때 2루로 진루한 뒤 손아섭의 안타 때 우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선취득점을 했다. 마티니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양의지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
필승 부담감 속에 등판한 NC 선발 루친스키는 초반 잇단 위기를 포수 양의지와 유격수 김주원 등 야수들의 수비 도움 속에 극복하며 6이닝을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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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이태양의 140㎞ 높은 패스트볼을 중전적시타로 연결하며 4-0을 만들었다. 손아섭은 2016년 부터 7년 연속 150안타 기록을 세웠다. 은퇴한 박용택(2012년~2018년)만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두번째 대기록. 손아섭은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4타수3안타 2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소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9회 마티니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친스키는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6이닝 5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3년 연속 시즌 10승(12패)을 달성했다. 데뷔 후 최다인 31경기 193⅔이닝을 소화한 루친스키는 데뷔 4시즌 만에 처음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2.97)을 기록하며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원종현 임정호 김영규가 각각 1이닝 씩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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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안상현의 시즌 2호 솔로홈런으로 영봉패는 면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