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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인 타자 없이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 가르시아 웨이버 공시 절차[광주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10-06 17:04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0.05/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결단을 내렸다. 외국인 타자 없이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전날 선발 등판했던 김윤식과 가르시아를 1군에서 제외하고 이날 선발 투수 이지강을 1군에 콜업했다.

가르시아는 9월에 타율7푼7리의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가 3일 다시 1군에 콜업됐다. 2군에서도 타율 1할3푼6리의 부진을 보였으나 1군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포스트시즌 엔트리 등록 여부나 쓰임새 등에 대해 결정을 짓겠다는 생각이었다.

4,5일 KIA전에 나섰지만 6타수 무안타에 1볼넷을 얻는게 그쳤다. 정타로 맞는 타구가 하나도 없었고, 주자가 있을 때 진루타도 치지 못했다.

그리고 결단을 내렸다. LG 류지현 감독은 "가르시아가 오후에 서울로 올라가 구단과 면담을 한다"면서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처음에 올릴 때는 6경기를 보고 판단 하려고 했는데 판단이 섰다면 결정을 빨리 하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의 교통정리가 되고 국내 내야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남은 경기서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 들어가는게 바람직 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국내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우리 선수들이 외국인 타자가 없었을 때도 응집력이 좋아서 좋은 경기를 해왔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간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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