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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vs이지강. 방심은 금물. "불펜 총동원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광주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10-06 16:21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KIA가 10대1로 승리했다. 김종국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10.02/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KIA 타이거즈가 6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불펜 총동원령을 내렸다.

전날 외국인 에이스 토마스 파노니를 선발로 내고도 2대10으로 패해 5위 매직넘버 2를 줄이지 못했던 KIA는 여전히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받고 있다.

6일은 임기영이 선발로 나선다. LG는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온 유망주 이지강이 예고됐다.

임기영은 올시즌 LG전서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79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다. 이지강은 지난 5월 1군에 콜업됐을 때 KIA전에 중간으로 등판해 3이닝 4안타 7볼넷 5실점을 기록한 적 있다.

선발 무게로만 보면 임기영이 앞서지만 KIA는 결코 방심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갈 것임을 시사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오늘 임기영이 긴 이닝이 쉽지 않다고 판단되면 빠른 타이밍에 불펜을 가동할 수도 있다. 접전이라면 불펜을 총 동원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NC가 쫓아오면서 시작된 5위 싸움으로 인해 KIA와 NC가 매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 감독은 "창원 경기때부터 매경기가 포스트시즌이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이겨야 하니 계속 그런 마음으로 해야한다"면서 "베테랑 선수는물론 외국인 선수까지 모두 이겨야 한다는 부담, 압박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기 플레이가 안나오기도 한다"며 5위 싸움의 치열함을 말하기도.

KIA는 이날 류지혁(3루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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