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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지바 롯데 마린즈 시절 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후쿠우라 가즈야(47) 1군 타격코치가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부상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지바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인 후쿠우라와 도리고에 유스케 2군 감독이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지바 롯데는 올시즌 69승1무73패, 승률 4할8푼6리를 올렸다. 박빙의 1위 경쟁이 진행된 퍼시픽리그에서 6개팀 중 5위로 시즌을 마쳤다. 3년 만에 B클래스(4~6위)로 떨어져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후쿠우라 코치는 지바 롯데의 연고지인 지바현 나라시노 출신이다. 1993년 드래프트 7순위로 입단해 투수에서 야수로 전향했다. 통산 223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4리, 118홈런, 935타점, 2000안타를 기록했다. 지바 롯데 소속 선수로는 세 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