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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의 결승 진출 결과가 이르면 18일 밤 늦게 결정된다.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제 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멕시코를 6대4로 꺾었다. 이로써 대표팀은 오픈라운드(1승1패) 결과를 포함해 총 4승1패로 슈퍼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는 승리가 동률일 경우 TQB(팀당 총 득점을 공격 이닝으로 나눈 수치)로 계산해 더 앞선 팀이 우위를 점한다. 한국은 대만과 미국보다 TQB가 낮아 불리하다. 때문에 대만이 먼저 결승전에 선착했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미국과 한국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일본-미국전에서 미국이 이기면 한국은 3,4위 결정전에 진출하게 되고, 일본이 이기면 한국은 결승전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일본은 결승 진출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상태다.
하지만 결정의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원래 멕시코-한국전에 이어 일본-미국전이 시작했지만, 일본이 3-2로 앞선 3회초 일본 공격 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단 경기를 멈추고 2시간을 기다렸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다. 결국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고, 일본-미국전은 18일 오후 10시에 재개된다. 한국 대표팀은 해당 경기 결과를 지켜본 후 19일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