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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앞으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타선에서는 1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한 가운데 7회초 박동원의 투런 홈런이 이어지면서 승리를 품었다.
무엇보다 사령탑이 반가워한 장면은 장현식의 건강한 복귀. 지난 7월2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팔꿈치 염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장현식은 9일 1군에 등록됐다.
전상현-장현식-정해영으로 이어지는 KIA 필승조 라인에 'JJ'가 채워진 것. 장현식과 마찬가지로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전상현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장현식은 8회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박계범을 땅볼로 잡은 뒤 정수빈과 양찬열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지난 7월22일 롯데전 이후 시즌 16번?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장현식이 건강하게 돌아온 것도 오늘 경기 큰 수확"이라며 "안타를 하나 허용했지만, 볼끝에 힘이 있었다. 앞으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임기영은 8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임기영의 투구 내용이 정말 좋았다. 계속 좋은 투구를 펼치면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오늘은 긴 이닝을 단 한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완벽히 막아냈다"고 칭찬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의 한 방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공격에서는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7회초 2사후 황대인의 안타와 박동원의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좀 더 여유있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라며 "추석을 맞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