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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같은 훈훈함' 한가위 친정팀 찾은 KT 박병호를 따듯하게 맞은 친정팀 식구들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2-09-10 15:55


한가위인 10일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KT 박병호가 키움 강병식 코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시즌 끝까지 부상 조심하고' 친정팀을 찾은 후배 박병호를 강병식, 오윤 코치는 반갑게 맞았다.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인 10일 KT 위즈 박병호는 키움과의 경기를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반 경기차 3위 키움과 4위 KT는 치열한 자리다툼을 펼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KT 박병호는 그라운드에 남아 있던 강병식, 오윤 코치를 발견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히어로즈 시절을 함께 보낸 세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이지만 강병식 코치는 후배 박병호를 걱정하며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치라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 위즈로 이적한 박병호는 지난 두 시즌 에이징 커브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20시즌 21홈런, 21시즌 20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 KT 박병호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0일 키움과의 경기 전까지 타율 0.271 33홈런 115안타 93타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다.

3위 자리를 놓고 반 경기 차 키움과 KT는 정찬헌과 벤자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KT 박병호가 친정팀을 상대로 화끈한 홈런포를 가동할지 기대된다.


오윤, 강병식 코치의 손을 잡으며 반가운 마음을 표하는 박병호 '한가위 가족 같은 분위기'

강병식 코치 '시즌 끝까지 부상 조심하고 파이팅!'

박병호에게는 수원처럼 편한 고척스카이돔 '오늘도 화끈한 홈런포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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