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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상태를 살펴본 거인 캡틴 전준우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말 2연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지만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배수가 원활하지 못한 사직구장의 특성을 잘 아는 전준우가 외야에는 물이 많이 고여있을 것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코칭스태프 역시 "가보진 않았지만 한강이겠죠"라며 동감을 표했다.
한편, 외야에서는 비를 맞으며 김원중과 강윤구가 나 홀로 훈련을 소화했다. 김원중은 외야 워닝트랙을 계속해서 달렸고, 강윤구는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했다.
서튼 감독도 그라운드에 나와 외야를 돌아보며 잔디 상태를 살펴봤다.
롯데는 2일 잠실 두산전에서 이대호의 만루포에 힘입어 16대4의 대승을 거뒀다. LG 역시 수원 KT전에서 짜릿한 2대1 승리를 거둔 후 부산에 내려왔다.
상승세의 두 팀이 맞붙게 될 3일 사직구장.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