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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수원 KT위즈파크의 KT 위즈 선수단 라커룸 앞은 원래 진열장이었다. 여러 다양한 기념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그런데 이젠 기념품이 사라지고 방망이가 있다.
KT 박경수는 "방망이를 들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습기가 많은 날은 방망이가 습기를 먹어 무겁게 느껴진다. 건조대가 생겨서 타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실제로 KT는 홈에서 더 좋은 타격을 하고 있다. 특히 7,8월에 좋았다.
장타율도 차이를 보인다. 7,8월 홈에서의 장타율은 4할7리였는데 원정에선 3할6푼7리에 그쳤다.
타격이 좋아서인지 KT의 홈 승률 또한 높았다. 7,8월에 홈에서 17승4패의 8할1푼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10개구단 중 1위였다.
KT 타격 상승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건조된 방망이도 조금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