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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고참의 고무줄놀이' 드디어 무릎 보호대 벗었다 [수원현장]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2-08-25 18:05


'이제 절대 아프면 안 돼!'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SSG의 경기가 열렸다. 김원형 감독이 김강민의 무릎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수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드디어 무릎 보호대를 벗었습니다" 훈련 도중 김강민이 속 시원한 듯 동료들에게 말했다.

SSG 랜더스 외야수 김강민은 올 시즌 여럿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55경기 출전 35안타 14타점 4홈런을 기록 중이다.

김강민은 시즌 초 무릎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1982년생으로 올해 만으로 마흔 살인 김강민은 추신수, 이대호와 함께 가장 나이가 많은 야수 중 한 명이다.
튜빙밴드를 이용해 몸을 풀고 있는 김강민.
주전 자리는 후배 최지훈에게 넘겼지만 백업으로 출전하는 경기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3일 삼성과 홈경기 8회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강민은 중월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결정짓는 귀중한 한방을 날렸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는 프로 22년 차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있어 든든하다.

우승을 향해 가고 있는 시즌 막바지 김강민이 드디어 아픈 무릎을 감쌌던 보호대를 벗어던졌다.

김강민이 마지막 투혼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이제 무릎 보호대 없다. 힘차게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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