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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로 이어진 14~15호 도루, 오지환 첫 '20홈런-20도루'가 보인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8-24 22:18 | 최종수정 2022-08-24 22:19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홈런)-20(도루)'이 보인다.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도루 2개를 추가했다.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4~15호 도루를 기록했다. 2개의 도루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9대2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도루 5개를 더하면 첫 '20-20'을 달성한다. 현재 개인 최다 타이인 20홈런을 기록중이다. 지난 2016년에는 20홈런을 치고 17도루를 했다. 도루 3개가 부족했다.

빈틈을 파고들고, 기동력으로 흐름을 바꿨다.

0-1 뒤지던 3회초. 선두타자 볼넷과 안타 뒤 1번 홍창기가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1,2루. 2번 박해민이 1루쪽 기습번트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화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가 타구를 잡았는데 1루가 비어있었다. 라미레즈가 급하게 1루로 뛰어들었지만 늦었다. 이어 3번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볼넷 이후 무서운 집중력일 쏟아내 단숨에 분위기를 밖꿨다.

4회초 오지환이 움직였다.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마운드의 상대투수를 흔들었다. 오지환의 도루는 문보경의 적시타로 연결돼 추가점이 됐다.

6회초 1사후 또 오지환의 빠른발이 빛을 발했다. 사구로 나가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이어진 2사후 볼넷, 연속 2루타로 이어졌다. LG는 3점을 더해 7-2로 도망갔다. 오지환의 도루가 시발점이 됐다. 오지환은 7회초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LG 선발 이민호는 5이닝 2실점하고 시즌 10번째 승리를 거뒀다. 21세 프로 3년차에 첫 두 자릿수 승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민호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팀이 한화다"며 선발로 올렸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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