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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42세 노장의 방망이가 미쳤다.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푸홀스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월 안타로 장타감을 조율하더니 4회에는 무사 1루서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어 7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좌측으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볼카운 1B2S에서 좌완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4구째 93마일 가운데 높은 투심을 그대로 끌어당겼다.
푸홀스는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뿜어내며 700홈런을 향한 마지막 불꽃을 되살렸다.
푸홀스는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멀티 홈런을 작렬하며 역대 최강의 40대 파워를 자랑했다.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한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7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제 700홈런 고지까지는 7개가 남았다. 은퇴 전 대기록의 주인공일 될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