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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마지막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푸홀스는 그는 원볼에서 곰버의 92마일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겨버렸다. 순식간에 스코어차는 10-0으로 벌어졌다.
5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푸홀스는 21-0으로 앞선 7회에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추가했다. 2사 1,2루서 버드의 5구째 가운데 95마일 투심을 끌어당겨 좌측으로 안타를 날려 2루주자 토미 에드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7이닝을 3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8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3.11로 낮췄다. 두 40대 노장들이 투타에서 펄펄 난 경기였다.
이로써 푸홀스는 시즌 11호이자 개인통산 690홈런을 날려 700홈런 고지에 10개를 남겨뒀다. 최근 장타감이 상승세다. 지난 15일 밀워키전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린 이후 5일 만에 대타로 들어가 장쾌한 그랜드슬램을 그린 것이다. 후반기에만 5홈런을 때려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