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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이틀 연속 화끈한 홈런포로 연승을 달렸다.
5회까지 삼성 최하늘과 한화 장민재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0의 행진은 6회초에 깨졌다.
삼성은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구자욱과 피렐라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이원석이 세번째 투수 김종수로부터 시즌 9호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강한울의 2루타에 이어 강민호가 시즌 7호이자 이틀 연속 홈런포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원석은 6-0으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에서 윤호솔의 포크볼을 중전적시타로 연결하며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 노시환의 적시타, 8회 정은원의 적시 2루타 등으로 4-7까지 추격했다. 8회 2사 1,3루에서 오승환을 조기투입해 불을 끈 삼성은 9회초 무사 1루에서 터진 피렐라의 시즌 20호 투런홈런으로 두시즌 연속 20홈런을 돌파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석이 홈런 포함, 4타수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피렐라도 홈런 포함, 4타수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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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2사 위기를 막은 오승환은 9회 1실점 했지만 이틀 연속 세이브로 시즌 21세이브 째를 올렸다.
한화는 735일 만에 하위타선인 7번으로 선발 출전한 정은원이 개인 통산 최다안타인 5안타 1타점으로 살아난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삼성에 강한 선발 장민재는 5이닝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방화 속에 시즌 5패(4승)째를 안으며 팀의 6연패를 막지 못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