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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 때론 가시밭길도 걷고, 때론 이정표를 놓치기도 한다. 시행착오는 불가피 하다.
3할대를 넘나들던 타율도 나란히 2할대로 내려앉았다.
그럴 만도 하다. 올 여름더위의 특성은 유독 높은 습도다. 장마가 길게 이어지면서 폭염과 함께 높은 습도를 한반도에 몰고 왔다. 높은 습도는 땀을 많이 흘리게 해 탈진으로 이어진다. 체력관리가 더 어려운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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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동기생 두산 정철원(23)과 NC 김시훈(23)이다.
두 선수 모두 150㎞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팀의 필승조를 맡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불펜투수로 뛰느라 주목도가 떨어질 뿐 팀 공헌도는 높다.
정철원은 40경기 3승2패 1세이브, 13홀드, 3.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김시훈은 37경기 3승4패, 4홀드, 3.6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느라 기록적으로는 조금 손해를 본 측면이 있다.
유력한 중고 신인왕 3총사의 여름부진이 길어진다면 신인왕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아직 팀 마다 40여 경기가 남아있다.
판도를 뒤집을 시간은 충분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