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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보면 기분이 좋다."
타선의 중심인 나성범과 최형우는 후반기 각각 타율 4할(81타수 33안타 4홈런), 3할8푼7리(62타수 2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선빈 류지혁 등 뒤를 받치는 선수들도 탄탄하다. 외인 타자 소크라테스의 컨디션이 좀더 살아난다면, 막강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최형우는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번타자로 복귀했다. 5월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이후 84일 만이었다. 선취점을 올리는 2타점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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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반기 자신의 컨디션 회복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계속 이겨서 위쪽 팀들을 따라붙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8월 들어 타율 1할4푼7리로 부진한 황대인에 대해 "4번은 대인이 자리다. 빨리 감잡아서 잘좀 치라고 했다. 난 6번 정도, 내 자리에서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싶다. 홈런보다는 내 스타일대로 타격하는데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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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이 그동안 이들에게 투자한 시간이 있다. 이제 올해 내년 안에 터져줘야 '되는 팀'인 거다. 그렇지 못하면 힘들 수 있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투자한 보람이 있게 잘해주고 있다. 선배로서 고맙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