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고우석(24)이 LG 트윈스 최초로 40세이브에 오를까.
고우석의 시즌 최다 세이브는 지난 2019년에 기록한 35세이브다. 처음으로 붙박이 마무리가 되자마자 올린 기록이다. 당시 SK 와이번스의 하재훈
(36세이브)에 1개 뒤진 2위에 랭크돼 세이브왕 등극까지는 실패.
7세이브를 더 올린다면 36세이브로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다.
LG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기록도 그리 멀지 않다. 역대 LG 선수 중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는 바로 봉중근이다. 지난 2013년 38세이브를 기록해 1997년 이상훈이 기록했던 37세이브를 뛰어 넘었다.
고우석이 2019년에 기록한 35세이브가 역대 3위의 기록이었다.
10번만 더 승리를 지켜내면 39세이브로 LG의 최다 세이브 기록을 고우석이 가지게 된다. 여기에 1세이브만 더하면 LG 최초의 40세이브 투수가 된다.
9월 30일까지 40세이브에 이른다면 역대 한시즌 최연소 40세이브 기록을 쓰게 된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입단 2년차였던 2006년 47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최연소 40세이브도 달성했었다. 당시 나이가 만 24세1개월 26일.
고우석이 9월 30일까지 40세이브에 오르면 새로운 최연속 기록자가 된다.
고우석은 지난 2019년 만 21세 1개월 7일의 최연소 30세이브 기록을 세운 바있다. 40세이브까지 최연소 기록을 보유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고우석은 아쉽게 최연소 통산 100세이브 기록을 하루 차이로 놓친 적이 있다. 지난 6월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했는데 당시 만 23세 10개월 11일로 임창용의 만 23세 10개월 10일보다 하루 늦었다.
이번엔 고우석이 몇개의 기록을 가져갈까. 일단 생애 첫 세이브왕이 제일 첫번째 목표일 듯 싶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