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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3연패를 끊었다. 와일드카드 3위를 탈환했다. 벤치 클리어링까지 일어나며 물리적인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갔다.
선발 싸움에서 승리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이 6이닝 2실점 호투했다. 반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볼티모어 선발 DL 홀은 3⅔이닝 5실점 부진했다.
탬파베이는 1-2로 뒤진 3회말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얀디 아로자레나가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이삭 파레데스와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탬파베이는 4-2로 리드했다.
8회초에는 아찔한 순간도 발생했다. 탬파베이 세 번째 투수 피트 페어뱅크스가 구원 등판했다. 페어뱅크스가 로빈슨 치리노스와 시비가 붙었다.
먼저 페어뱅크스는 오스틴 헤이스와 호르헤 마테오를 뜬공, 삼진 처리했다. 2사 후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안타를 맞았다. 오도어가 2루를 훔쳤다. 2사 2루 치리노스와 대결했다. 페어뱅크스는 치리노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직후 둘은 말다툼을 벌였다. 언쟁이 커지자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쏟아졌다. 다행스럽게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공교롭게 벤치클리어링 직후 탬파베이가 쐐기점을 뽑았다. 8회말 테일러 월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8-2로 달아나면서 볼티모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