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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익산 국가대표야구훈련장의 관중석이 꽉 찼다. 익산 시민들이 치맥과 함께 야간 경기로 펼쳐진 퓨처스리그를 즐겼다.
KT는 이 경기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위즈티비'를 통해 생중계했다. 카메라 여러 대를 동원해 스포츠전문 채널 수준의 영상을 제작했다. 생중계 중간에는 선수들이 출연해 익산의 맛집을 소개하는 '익산에 가면'을 방영하기도 했다.
이날 시타를 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객원 해설'로 참가해 2이닝 정도 함께 중계를 하며 익산 시민,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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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2016년부터 KT 퓨처스팀과 동행했다. 기존 시설에 조명탑 교체, 실내 연습장 준공 등을 통해 유망주 육성과 야구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KT의 유망주들이 익산에서 땀방울을 흘린 결과는 성적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처음으로 승률5할을 거두더니 2020년엔 처음으로 정규리그 2위에 올랐고 지난해엔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 시장은 "야구의 진수는 야간 경기라 생각한다. 익산에서도 조명탑이 생겨 오늘처럼 야간 경기를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여름 밤에 야간 경기를 즐기며, 좋은 추억 쌓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10일 NC전과 12일 KIA전까지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또 KT는 익산야구장 외야 좌측에 녹색 정원 도시 조성을 위한 '다이로움 홈런존'을 신설해 홈런 1개 당 나무 1그루를 기증해 심을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