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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39)가 15승을 따내며 사이영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벌랜더는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지키면 앞으로 11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 20승 달성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벌랜더는 사이영상을 탄 시즌에 각각 24승, 21승을 거뒀다. 생애 3번째 20승 달성이 유력하다.
96개의 공을 던진 벌랜더는 최고 97.1마일(약 156.3㎞) 직구를 뿌리며 제구도 안정적으로 발휘했다.
1-0으로 리드한 3회에도 선두 오스틴 헤지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지만, 타일러 프리먼, 스티븐 콴, 아메드 로사리오를 모두 제압했다. 4회에는 선두 호세 라미레즈에게 79마일 커브를 던지다 우측 홈런성 타구를 얻어맞았지만, 우익수 채스 맥코믹이 펜스 앞에서 잡아 숨을 돌렸다. 이어 네이어와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연속 땅볼로 처리했다.
휴스턴 타선이 5회초 3점을 추가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리자 벌랜더는 더욱 안정감을 보였다. 5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6회에는 상대 상위타선 콴, 로사리오, 라미레스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휴스턴은 7회 맥코믹과 마틴 말도나도의 솔로홈런 2방으로 6-0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69승38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