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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대형 트레이드 단행 후 둘째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도 소토와 벨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터뜨렸지만, 마운드가 받쳐주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4⅔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며 6실점했다. 지난 2일 구단과 5년 1억달러에 연장계약을 한 뒤 등판한 첫 경기에서 부진을 보인 것이다.
3번 우익수로 출전한 소토는 2루타와 3루타를 한 개씩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고, 4번 1루수 벨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9번 유격수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를 친 뒤 6회 대타로 교체됐다.
콜로라도는 3회초 2사 1,2루서 맥마혼이 머스그로브의 92마일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2루타를 터뜨리며 먼저 2점을 뽑았다. 이어 5회초 1사 1,2루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2루타, 2사 2,3루서 맥마혼의 중월 스리런포로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맥마혼은 볼카운트 2B1S에서 머스그로브의 81마일 한복판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선두 소토가 풀카운트에서 우중간 3루타를 터뜨린 뒤 벨의 우전적시타로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2루서 오스틴 놀라가 좌전안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태 2-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콜로라도는 9회초 이글레시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61승47패를 마크, 와일드카드 2위도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