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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승승장구.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위기도 잘 넘겼다. 1회말 KIA가 1아웃 이후 이창진-나성범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주자 2명이 쌓였지만, 박종훈이 황대인과 최형우를 범타 처리하면서 선취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2회와 3회에도 박종훈이 볼넷을 하나씩 내줬으나 후속 대처를 범타로 유도해내면서 점수를 내주지 않고 0-0의 팽팽한 접전이 계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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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의 리드를 쥔 SSG는 일찌감치 지키기에 들어갔다. 박종훈이 내려간 이후 오원석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6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끌었다. 7회초 2사 1루에 추신수 타석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는 우천 중단됐다. 비는 이내 그쳤고, 그라운드 정비 후 경기 중단 30여분만에 재개됐다. 재개 직전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심판진은 경기 진행을 밀어붙였다.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 최지훈의 땅볼 타구가 1루수 황대인에게 잡히면서 SSG는 추가점 기회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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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점 차 상황에서 9회말 좌완 김택형이 등판했다. 김택형이 이창진-나성범을 범타로 처리했다. 2아웃 이후 황대인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최형우를 막아내면서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김택형은 5월 14일 이후 오랜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