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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트레이드 마감 기한 8월 3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 '빅딜'도 성사될 수 있다.
오타니는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데, 이미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해 장기 대형 계약 선수를 여럿 보유한 에인절스가 오타니까지 잡을 여력이 없다는 데서 출발한 이야기다. 여기에 에인절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처져있어 포스트시즌 진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차라리 올해 오타니를 다른 팀으로 내보내고, 대어급 유망주들을 대가로 받아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낫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최고의 마케팅 카드이자, 사실상 멱살 잡고 팀을 홀로 이끌고있는 오타니를 트레이드 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그동안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미국 현지 언론에서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앞두고 에인절스가 오타니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보도가 나왔다.
관건은 에인절스의 요구 조건이다. 익명을 요구한 구단 관계자는 "에인절스에게 오타니 트레이드에 대해 물었더니, 4명의 대형 유망주를 원하더라"며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언급했다.
과연 트레이드 마감 기한까지 남은 5일 동안 '빅딜'이 성사될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