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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디어 SSG 랜더스의 투수진이 완성된다.
박종훈은 지난해 5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4⅔이닝을 던지고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됐고, 이후 6월에 미국에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치료와 재활을 하며 복귀를 향한 잰걸음을 했고, 이제 다시 1군에 돌아온다.
31일 마운드에 오르면 박종훈은 429일만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하게 된다.
김 감독은 "현재 계획은 선발로 등판해 60개 정도를 던지고 이후에 불펜 투수들이 막게 할 생각이다"라며 "처음부터 70∼80개를 던지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빠졌던 문승원이 불펜 투수로 돌아온 데 이어 박종훈도 복귀를 하게 되면서 SSG는 완전체 마운드로 후반기 1위 지키기에 나서게 됐다.
그동안 대체선발로 전반기를 훌륭하게 소화했던 오원석은 불펜으로 가게 됐다. 전날 2이닝 동안 7안타(3홈런) 8실점(6자책)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된 것이 마지막 선발이었다.
김 감독은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타자의 배팅 타이밍에 제구가 좋지 않아 대부분의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면서 "거의 2주 정도만에 실전 피칭을 하게 되면서 조금 감각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지만 선발을 해왔기 때문에 팀내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선발로 나설 수 있는 후보가 된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