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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날이었다.
롯데는 스파크맨이 4회초 선두 타자 박찬호에 볼넷을 내주자 진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KIA는 박찬호의 도루에 이어 이창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고, 나성범의 우전 안타 뒤엔 황대인의 좌월 직격 2타점 적시타로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최형우의 볼넷, 류지혁의 안타로 KIA가 찬스를 이어간 가운데, 롯데는 김민기를 구원 투수로 올렸으나, 김호령까지 적시타를 만들면서 격차는 11-0까지 벌어졌다.
5회초 KIA는 이창진의 대타로 나선 이우성의 안타와 나성범, 황대인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최형우가 우월 투런포까지 쏘아 올렸다. 롯데는 문경찬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으나, 김호령, 이우성에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나성범의 대타로 나선 김석환에게 우측 폴대 직격 스리런포까지 얻어맞았다. KIA는 5회에만 10득점을 만들었다. 21-0.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