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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는 재수 끝에 거둔 첫승에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냈다.
KIA 김종국 감독도 파노니가 빌드업 중임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롯데전 이튿날 "투구 수가 늘어나면 공이 몰리는 경향이 보였던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체력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이닝-투구 수를 늘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다음 등판에선 6이닝(100구)까지 맡겨볼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투구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팀 입장에선 스탭업을 마냥 기다려줄 수도 없는 상황. 5강행 굳히기를 위해 1승이 아쉬운 상황에서 파노니가 진면목을 하루 빨리 보여주길 바랄 수밖에 없는 처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